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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국책사업 도전장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5-03-25 20:01 게재일 2025-03-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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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조원 규모 해수부 공모 예고<br/>지역민 설명회 개최… 의견 수렴<br/>민간투자 8000억 확보 지역 대상<br/>6월 최종 2곳 선정 1000억씩 지원
포헝시는 지난 24일 송도동행정복지센터 평생학습교육장에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대한민국 대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 포항시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송도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조성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항문화관광협회, 포항시체육회 등 해양레저관광업계와 영일만관광특구 내 지역 주민대표, 경북도 해양레저관광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은 기존 휴양·관광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신규 민간투자를 유치해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육성하는 1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민간투자 8000억 원 이상을 확보한 지역이 응모 자격을 갖추며, 최종 선정 시 국비 약 1000억 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도심형 해양관광지인 영일만관광특구 일원을 이번 사업지구로 추진하고 있으며, 실무추진단 운영, 첨단해양R&D센터 구축·운영, 국제 해양레저대회 개최, 대규모 민자 유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4월 말까지 경북도와 함께 공모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5월 중 평가를 거쳐 6월 중 전국에서 2개소가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예정인 이 사업에 향후 시정을 더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포항의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모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도 이번 사업이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될 경우 이러한 기존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역 관광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1000만 글로컬 관광도시’ 달성을 위해 영일만관광특구 내에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가 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건립하고 있으며,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 차원에서 영일대 및 환호지구 내 특급호텔 건립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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