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키움과의 개막 2연전을 싹쓸이 했다.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1대 7로 승리했다.
전날 홈런 2개 등 18안타 13점을 뽑아 13-5로 이겼던 삼성은 개막 2연전에서 무려 33안타 24점을 쏟아부으며 2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로 삼성은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공동 선두로 시즌을 출발했다.
삼성이 먼저 공격의 물꼬를 텄다. 2회말 이재현의 안타와 류지혁의 적시타, 상대 실책 등으로 4점을 획득해 키움의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 키움 최주환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삼성 타선이 불붙은 방망이가 휘드르며 키움을 압도했다. 3회말과 5회말 디아즈, 김영웅의 1점 홈런에 힘입어 6대 3을 만든 삼성은 6회말 박병호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7회말 1사 2, 3루에서 류지혁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8회초 일군 2사 만루에서 키움 카디네스가 만루포를 작렬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8회말 삼성 디아즈가 투런 홈런이 쳐내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오는 25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