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뢰 기반의 데이터 유통·활용 강화를 위해 가치평가(70건), 품질인증(45건) 지원
디지털화의 진전에 따라 넘쳐나는 수많은 데이터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품질을 인증하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과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 공모를 21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의 평가 및 품질 인증으로 기업 자산으로서의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신뢰에 기반한 데이터 유통거래의 촉진을 지원할 목적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2023년부터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제도를, 지난해부터는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총157개 기업이 보유데이터의 가치평가(90건)와 품질인증(67건)을 지원받았다. 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은 데이터 거래나 기업 내부전략 수립 등에 평가 결과를 활용했고 이 가운데 29개 기업은 가치평가 결과를 활용해 총81억원 규모의 보증·투자를 받았다.
또 품질인증 획득 67개 기업은 인증마크를 활용해 자사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여 데이터 거래·해외 진출 등의 기회로 연결했다.
일례로 반려동물 건강관리 해법(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인 ㈜피터페터는 지난해 9월 동물 유전자검사 서비스에 적용된 반려동물 유전자 분석 데이터의 A등급 인증을 획득한 후 이 서비스의 대외 신뢰도를 확보해 지난해 11월 일본으로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분야에서는 데이터 자산을 활용하려는 기업(중소기업 및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가치평가비용을 50%(70건, 최대 1500만원) 지원한다. 지원 대상 중 창업기업, 청년기업, 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우대 지원(평가비용 25% 추가 지원)을 올해부터 신설해 데이터 자산가치를 활용한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에서는 기업 보유 데이터에 대한 품질인증 비용(45건, 최대 1150만 원)을 지원하고 데이터 품질 개선에 대한 의견을 포함한 데이터 품질진단 보고서를 제공해 인증 이후에도 기업의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데이터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핵심요소”라며, “기업이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하고 가치평가와 품질인증 제도를 활용하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데이터가 생산되어 유통‧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업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https://www.msit.go.kr) 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누리집(https://kda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