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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청정에메랄드 바다 지키기 앞장…2025년 항·포구 수중 정화활동 전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3-17 11:03 게재일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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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부항에서 대형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울릉군
지난해 펀부항에서 대형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울릉군

울릉도 민간 해상구조대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가 울릉도 청정 에메랄드 빛 바다를 지키고자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해양쓰레기를 건져 올렸다.

울릉군은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와 함께 아름다운 청정바다를 지키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항·포구 수중 정화 활동’ 사업을 추진한다.

울릉읍저동항 정화 활동./울릉군
울릉읍저동항 정화 활동./울릉군

군은 그 첫 발걸음으로, 15일 저동항에서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30여명과 5t의 해양쓰레기를 거둬들였다. 이날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파손된 접안시설의 대형 폐타이어와 통발 및 그물 어구, 안전 난간 쇠 파이프 등이다.

울릉군은 저동항을 시작으로 도동항과 현포항, 독도 등 울릉군 내 해양쓰레기 침적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쳐 울릉군의 자랑인 에메랄드 빛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울릉특수수난구조대가 수거한 해양쓰레기들./울릉군
울릉특수수난구조대가 수거한 해양쓰레기들./울릉군

이번 수중정화활동 지원에 나선 울릉특수수난명구조대는 해양스포츠를 즐기며 해난사고도 돕는 스킨스쿠버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민간구조대다.

이들은 해난사고는 물론, 해양쓰레기 수거를 통한 수중 정화 활동과 해양생태계를 교란하는 해적생물 구제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울릉도 저동항에 실종된 관광객 구조 입수 30분만에 찾아냈다./김두한 기자 
울릉도 저동항에 실종된 관광객 구조 입수 30분만에 찾아냈다./김두한 기자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에메랄드 빛 바다 지키기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지속적인‘항·포구 수중 정화 활동’을 통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이 체감하는 청정 울릉바다, 에메랄드 울릉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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