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학교지원사업 확대 개편<br/>현장 심층평가 후 컨설팅 등 조치
대구시교육청은 기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방문사업’을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으로 확대·개편 추진한다.
1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우울감 경험률이 지난 2023년 26.0%에서 작년 27.7%으로 증가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교육청은 전문기관 연계가 어려운 위기학생에 대해 정신건강전문가의 학교 방문, 상담지원, 학교 컨설팅, 전문기관 연계, 치료비 등 선제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전담센터 △학교지원센터 △교육지원청Wee센터의 자문의 운영 등 3가지로 구분해 운영한다.
학교전담센터는 경북대병원Wee센터, 동산 Wee센터, 대구가톨릭 Wee센터, 영남Wee센터 등 4곳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상담 및 심층평가,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 위기학생 학부모 대상 회복 프로그램, 학교 교육 및 컨설팅, 전문의 사례회의, 위기학생 전문기관 연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동부교육지원청Wee센터’를 ‘학교지원센터’로 새롭게 지정해 학급단위 학생 마음건강 증진 프로그램, 위기학생-학부모 회복을 위한 가족상담, 교직원(관리자 포함) 간담회 및 전문상담인력 사례회의 등의 지원을 강화한다.
또 교육지원청의 6개 Wee센터(서부1, 서부2, 남부1, 남부2, 달성, 군위)에서는 위기학생 자문, 학교컨설팅, 사례회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은 위기학생을 인지한 학교에서 학교전담센터, 학교지원센터, 자문의 운영 중 선택해 공문을 보내 의뢰하면, 전문의 또는 상담전문가 등 정신건강전문가가 학교를 방문해 학생을 심층평가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컨설팅, 전문기관 연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의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의 적극적 해소를 위해 학교 중심의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