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첫 AI기반 빅데이터 활용<br/>산업재해 제로화·안심 일터 조성
포항시는 산업재해 제로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AI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보건통합관계 체계를 구축한다.
포항시는 12일 시청에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와 ‘산업재해 예방 활동과 노동 안전 보건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관계기관들은 이번 협약으로 산업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과 기술지도 지원 및 자문, 산업현장의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 활동, 산업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 캠페인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권역 고용노동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윤수경 청장이 참석해 지역 안전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보탰다.
윤수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 인식개선을 위한 안전문화운동을 지속 추진중이며,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포항시와 협력해 안심일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포항시는 스마트 안전보건통합관계 체계 구축과 함께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위험부서에 사전 안전 컨설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산업재해 제로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민간안전보건전문가로 구성된 포항시 안전보건지킴이의 활동영역을 민간사업장까지 확대 운영해 산업재해를 감축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부시장은 “산업재해 예방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이다”면서 “안전한 도시 포항 만들기와 근로자 권익보호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