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문초등학교(이하 관문초) 여자배구부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군에서 열린 ‘제6회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초등배구연맹이 주최하고 단양군 배구협회 등이 주관한 가운데, 전국 초등학교 전문체육팀 38개 팀이 참가했다.
관문초는 여자부 16개 팀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관문초는 예선 B조에서 부산 수정초, 경기 안산서초, 충남 천안쌍용초를 모두 2: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후 8강에서 울산 남부초, 4강에서 충남 충무초를 각각 2: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작년 우승팀 포항 양덕초를 물리치고 올라온 경남 월포초를 상대로 1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승리하고, 2세트에서도 25:16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은 관문초가 2008년 개교 이래 첫 전국대회 우승이라 더욱 의미있다.
정영미 교장은 “유능한 코치 선생님의 지도와 학생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배구부의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오는 5월 24일부터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