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포항시 북구 포항구항 내에서 침수 중인 바지선을 예인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8시쯤 바지선 A호가 기울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포항파출소 연안구조정, 포항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외부에서 물이 유입되는 것을 확인, 배수펌프 등을 동원해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바지선 A호를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 하에 영일만항 매립지로 입항했다.
바지선 관계자들은 전날 작업을 마친 뒤 배에 타지 않은 상태였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A호를 인근 영일만항 매립지에서 방수작업을 마무리한 뒤 선박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