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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참석 확신”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5-03-11 20:46 게재일 2025-03-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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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주한美대사대리 밝혀<br/>시진핑 국가주석 방문 예상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셉 윤<사진> 주한미국대사대리는 11일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꼭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이날 세종연구소가 개최한 제7차 세종열린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을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내년도 APEC 의장국인만큼 시진핑 국가주석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대사대리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독자 핵무장에 유연한 입장인가’ 취지의 질문엔 “미국은 아직 이 사안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도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는 여러 단계와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핵 재배치·나토식 핵공유·자체 핵무장 등 방식을 거론한 뒤 “워싱턴에 있는 분들이 또 다른 단계가 있다고 하는 것이 일본에 허용되고 있는 선과 비슷한 수준의 어느 정도 농축과 재처리를 허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일본과 같은 수준에서 핵무기 처리를 허용해달라는 것이라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그게 아니고 전술핵 재배치나 나토식 핵공유를 원한다면 이건 달성하기가 좀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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