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생산·고용 동향<br/>생산 1.3%↓·수출 15.4%↑
포항 철강공단도 경기부진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포항철강공단이 공개한 2025년 1월 생산 및 고용 동향에 따르면 1월 포항공단 전체 생산액은 지난달에 비해 1.3%가 감소한 1조 18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0.1%가 줄어든 수치다.
수출은 전달에 비해 15.4%가 증가한 2억 9486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이 또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 증가하는데 그쳐, 전반적인 철강경기부진의 여파가 철강공단에도 크게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철강공단의 5개지역(1-43단지, 청림지역)의 총 입주업체 354개 가운데 작년 12월 가동업체는 328개업체였으나 1월에는 6개 업체가 빠진 322개업체로 줄었다. 이가운데 제1단지의 화학업체는 설비개선을 위해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지만, 지원기타업종의 1개업체는 공단에서 철수했고, 철강(1차금속)업종에서는 제2단지, 제3단지, 제4단지에서 각각 1개업체가 휴폐업상태로 가동을 멈췄다.
또 제4단지의 조립금속업체도 1개사가 가동을 멈춰 전체적으로 설비개선을 위한 화학업체를 빼면 사실상 5개 업체가 휴폐업(공단철수 포함)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철강공단의 고용인원은 작년말 1만3495명에서 1월 한달간 63명이 줄어 1만3432명을 기록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