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내 관련기관단체들과 어민들이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릴레이 특별캠페인’을 전개했다.
수협중앙회 울릉어선안전조업국(국장 임석한)은 24일 울릉군수협 어업인 복지회관 및 위판장에서 울릉도근해 및 독도 등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울릉군청과 울릉군수협,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경북어업기술원 울릉·독도 지원 및 어업인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주최로 ‘12~26일까지 전국 주요 항·포구에서 개최된다. 최근 해상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어선사고를 교훈 삼아 어업인 스스로 안전을 실천하겠다는 안전 조업의 결의를 다진다.
특히, 남한권 울릉군수가 직접 참석해 울릉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을 당부했고, 임석한 울릉어선안전조업국장은 개정된 법령에 따라 승선 인원이 소규모이거나 기상특보 또는 예비특보 발효 시 착용해야 하는 구명조끼 중 ‘팽창형 구명조끼’의 작동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2t 이상 어선들의 의무 설치 대상인 ‘VHF-DSC 통신기’를 사용한 ‘조난 시 위치 자동 송출방법’을 어업인이 알기 쉽도록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강화된 출항 및 조업제한 기준도 설명했다.
임 국장은 기상특보 발효 시 추가 위치통지,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 작동, 출어 시 어선안전조업국과 상시 연락 가능한 장비 등을 설명한 뒤 어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