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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ICE 도시로… 맞춤형 전략 논의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5-02-20 19:04 게재일 2025-02-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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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제회의 발굴·추진 보고회<br/>첨단산업 강점 활용계획 등 눈길

포항시가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글로벌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회의 발굴·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강덕 시장이 직접 주재한 이번 보고회는 2026년 말 준공 예정인 포엑스(POEX) 건립과 연계한 국제회의 유치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국제회의 유치 전략 수립과 포항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3개 분야의 강점을 활용하는 맞춤형 전략이 주목받았다.

또한 중앙부처, 관계기관, 국제기구 등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이 도출됐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포항은 포스텍, 한동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등 세계적 수준의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집중돼 있어 국제적인 학술 교류와 기술 협력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포항이 마이스 산업 성장의 최적지라고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부서별 맞춤형 국제회의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국제회의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제회의 유치는 포항시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보고회에서 발굴된 아이템을 발전시켜 국제회의 유치에 적극 활용해 마이스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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