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유아 생애 초기 건강관리 이어져
안동시가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의 맞춤형 건강관리 교육과 심리 사회적 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시의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은 2023년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영유아 건강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아기와 산모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영아 발달 상담, 양육 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사업 초기 300여 건이었던 가정 방문이 임산부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지난 1년간 약 180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임산부와 만 2세 미만의 영유아가 있는 가정이라면 소득 수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출산한 한 산모는 “엄마가 된 것도 처음, 모든 것이 낯설고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변화를 감당하기 어려웠는데, 아이의 발달 상황을 점검해 주고 육아를 하며 경험하는 어려운 점 등에 대해 보건소에서 친절하게 상담해 준 덕분에 아기를 잘 키울 수 있었고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경숙 건강증진과장은 “모든 출산 가정의 아동이 건강한 미래를 맞을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더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