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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뱀(靑蛇)의 해 맞아 태평성대 기원…장흥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개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2-11 10:31 게재일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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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최된 달맞이 행사. 달집을 태우기위히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기관장들이  불을 붙일 준비를 하고 있다./김두한 기자 
지난해 개최된 달맞이 행사. 달집을 태우기위히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기관장들이  불을 붙일 준비를 하고 있다./김두한 기자

을사년 (乙巳年) 청사(靑蛇)의 해 울릉도의 안녕과 발전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이 행사가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에 개최된다.

음력 정월 보름인 12일(음력 15일) 개최되는 2025년 을사년 울릉도 달맞이 행사는 액운을 물리치고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과 울릉군민의 건강, 안녕 풍어, 풍년, 울릉주민들의 발인 여객선의 안전을 기원한다. 

장흥달맞이놀이마당추진위원회(위원장 박춘환)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군의회, 경상북도의회를 비롯해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가 후원하는 대규모 울릉군민 행사다.

지난해 개최된 달맞이 행사에서 달집에 불을 붙이고 있다./김두한 기자 
지난해 개최된 달맞이 행사에서 달집에 불을 붙이고 있다./김두한 기자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농악 길놀이로 막이 오른다. 본 행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개최된다.

오후 3시30분부터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장흥농악단, 마을농악대의 풍물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이어 4시 개막식과 함께 놀이 한마당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전통무용공연, 각설이 민요, 가요공연 장흥농악단 공연이 마련된다. 

농악한마당. /김두한 기자 
농악한마당. /김두한 기자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추진위원회는 잡귀를 몰아내고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의식을 위해 초대형 달집을 울릉예술문화체험장 운동장 한가운데 만든다.

달집에는 각급기관단체에서 기관의 안녕과 울릉도의 발전을 기원하는 소원을 담은 띠를 달고 일반인들은 달집에 자신들의 각종 소원을 기원하는 소원 소지를 단다.

이와 함께 쥐불놀이, 달집 놀이 농악한마당, 소원 풍선날리기가 진행돼 계묘년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게 된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는 어묵탕(오뎅)과 돼지고기수육, 시루떡, 강정 등 다양하고 푸짐한 음식과 정월대보름 부럼을 제공된다.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빌고 있다. /김두한 기자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빌고 있다. /김두한 기자

마지막 순서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과 생활필수품을 선물한다.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는 ’달집에 불을 붙여 불길 속에 액운 태우고 환한 보름달을 보며 한해 소원을 비는 행사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명절로,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풍습이 이어져 왔다.

밝고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달집을 태우며 액운을 없애는 풍습은 많은 지역에서 전승됐다. 특히, 한 해 동안의 무병 기원, 재앙 퇴치,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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