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객선 울릉크루즈가 울릉도에서 운항이 통제된 가운데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풍랑특보가 예상돼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울릉도 등 동해중부 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7일 오전 10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7일 오후부터 기상특보 해제시까지 울릉도 및 동해중부 전해상에 바람이 9~20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최대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 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위험상황 발생시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해아 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해상기상이 수시로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위험예보를 총 5번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증가하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