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한 포항시홍보대사도 지난 연말 그만둬
‘포항의 딸’ 가수 전유진이 포항을 떠나 서울로 이사했다. 포항홍보대사도 지난해 말로 그만뒀다. 포항과는 다소 멀어져가는 모양새다.
올해 포항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한 전유진은 수시 합격한 동덕여자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입학이 최종 결정됐고, 이사는 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고 측에 따르면 한창 활동 중인 유진이는 한때 학업과 음악을 겸할 수 있는 대학을 검토했다.
그러자 국내 몇몇 사이버대학에서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며 접촉하기도 했으나 마지막에 4년제 대학 진학 쪽으로 기울었다. 대학 진로가 결정되자 전유진 가족은 서울에 거처를 마련, 최근 포항에서 이사를 한데 이어 주소도 옮겼다.
전유진은 지난 4년 동안 해 온 포항시홍보대사도 2024년 말 내려놨다. 포항시는 연장을 요청했으나 ‘바빠서 곤란하다’는 답변을 듣고 포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딸 키워서 서울로 시집보내는 마음”이라면서 “어디를 가든 포항을 잊지 말고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MBN '현역가왕'에서 우승을 차지한 18살의 전유진은 지난달 17일에는 '나비야' '가라고' '사랑에세이' 등이 수록된 미니 앨범 'Only You'를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