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릉도에서 급성신부전 응급환자가 발생해 동해해경 경비함정이 출동, 육지로 이송했다.
2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 50분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급성신부전 응급환자 A씨(여, 70대)를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울릉도와 독도를 경비하던 1513함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응급환자를 승선시킨 동해해경은 이날 밤 11시께 묵호항으로 입항 사설구급차량에 인계해 포항성모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전해상에 풍랑특보로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설 연휴 기간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