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수단 정비대대가 지난 24일 대구경북혈액원에 방문해 헌혈증을 기부했다. <사진> 정비대대는 헌혈증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대구경북혈액원을 방문하여 헌혈증 500장을 기부해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눴다.
지난해 소아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에 참가했던 군수단 구지혜 중사의 선행을 시작으로 정비대대 장병들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헌혈증을 모아 지역 이웃을 위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에 진행한 혈액증서 기증식에는 군수단 김성남 정비대대장과 지정식 대구경북혈액원장 등 부대·혈액원 관계자 8명이 참가해 군수단 장병들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증된 헌혈증서는 수령을 희망하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혈액원 관할지역 내 치료 중인 환자에게 1인당 연간 500매 이내로 지원될 예정이다.
김성남(중령) 정비대대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부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부대원들의 노력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부대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헌혈증 기부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및 기부, 봉사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