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산악구조를 책임지는 민간구조단체인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대원들이 (사)대한산악구조협회가 주최한 전국산악구조대 동계합동훈련에 참가했다.
강원도 양구군 용소 빙벽장 일원에 17~19일 2박3일 동안 개최된 이번 전국산악구조대원 동계훈련에는 울릉산악구조대원 6명이 참가해 빙벽구조 훈련 등에 대한 새로운 기술과 숙달을 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장민규 대장을 비롯해 한광열 직전 대장, 박충길 교육팀장, 장순칠, 김은경, 서현진 대원이 참가했다. 군 단위 산악구조대원 중 가장 많은 대원이 참가했다.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고 악산으로 이뤄진 울릉도의 특성을 고려해 겨울 설산은 물론 빙산 구조에 대응하고자 많은 울릉산악구조대원들이 동계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초급에서는 장비 사용법 아이젠 워킹, 바일 타격법(아이스 장비) 크렘폰(체인 아이젠) 킥 방법, 몽키 행인, X-바디, N-바디, 지그재그 바디, 빌레이 요령(어센터 이용법), 확보용 스크류 설치법을 배웠다.
중급은 빌레이 요령(어센터 이용법)스크류 설치법(스타트 스크류의 중용성, 추락 계수 적용법), 확보점 실치법(스크류와 슬링 이용 2지점, 3지점)을 숙달해다
또한, 아발라코프 설치법(온도의 중요성, 스크류의 길이에 따른 강도 이해 A-스레드, V-스레드 설치법 하강 후 확보용 스크류 회수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훈련을 받았다.
특히 울릉도 겨울철에 발생하는 야간 등산객들의 조난에 대비해 야간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등 설국 울릉도 겨울에 대비한 집중 훈련도 이뤄졌다.
이번 대한산악구조협대 동계훈련은 전국 산악구조대원의 사명의식 고취, 동계 산악사고 현장에 필요한 산악조난구조기술 숙달 합동 훈련을 통한 전국 산악구조대원의 산악조난구조기술 공유를 위해 진행됐다.
최근 겨울 등산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빈번한 산악사고의 원활한 인명구조를 위해 실시됐다.
울릉군산악구조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빙벽사고는 물론, 빙벽을 이용해 사고 현장을 빠르게 접근해 인명을 구조하고, 대원들과 기술을 공유 울릉도 겨울철 사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