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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중학생 20명, 미국서 23박25일 어학연수..글로벌 인재양성, 홈스테이로 특별한 배움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1-19 15:36 게재일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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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떠나기 전 남한권 울릉군수, 김진규교육장과 학부모와 함께 기념촬영./울릉군
울릉도를 떠나기 전 남한권 울릉군수, 김진규교육장과 학부모와 함께 기념촬영./울릉군

 울릉중학생이 23박 25일 동안 미국 투산시에서 홈스테이와 정규수업, 문화체험 및 현장체험 등 특별한 배움을 기회를 갖는다.

울릉군(군수 남한권)은 국제경험 기회와 글로벌 인재성장을 목표로 미국어학연수 TKAP( Tucson-Korea Ambassador Program)를 17~2월 12일(23박25일)까지 울릉중학교 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울릉도 미래 주역이 될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열심히 배우고 오겠습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격려하고 있다./울릉군
열심히 배우고 오겠습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격려하고 있다./울릉군

 연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 교육청에서 실시하며,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학생들이 현지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마인드를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울릉도 학생들은 미국의 공립학교 정규수업에서 영어실력을 키우고,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며 홈스테이를 통해 국제적인 시각과 협력능력을 키울 예정이다.

출국전 서울에서 오리엔테이션./울릉군
출국전 서울에서 오리엔테이션./울릉군

 또한, 단순히 교실 내 학습에 그치지 않고 투산의 주요 명소를 주 1회 이상 방문하는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미국의 역사, 자연, 문화를 직접 느끼고 배우는 기회도 얻게 된다. 

 특히, 이번 미국연수는 17일 미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국내(서울)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현지 생활문화ㆍ입국심사ㆍ생활영어 등을 사전에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미국 현지 빠른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미국생활, 문화 영어공부 등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다./울릉군
미국생활, 문화 영어공부 등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다./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학생들이 앞으로 울릉도의 발전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울릉도가 국제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어 섬 지역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로 평가했다.

인전국제공항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기념 촬영./울릉군
인전국제공항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기념 촬영./울릉군

 울릉군은 이번 미국 연수가 끝나면 울릉학생과 1대1로 매칭된 현지 미국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울릉도의 문화와 대한민국의 전통을 알리는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학생 간의 깊은 우정과 문화적 이해를 도모하고, 울릉도가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 등 여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울릉도 학생들의 미국어학연수는 2008년에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운영 중에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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