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을 등산 하던 부부가 하산 중 길을 잃고 헤매다가 산악구조대에 의해 6시간만에 구조됐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48분쯤 등산객 A씨가 부인과 함께 성인봉을 등산하고 하산 중 길을 잃었다고 신고를 했다.
울릉119 산악구조대는 즉시 출동해 구조요구자의 위치를 추적하던 중 오후 6시 5분쯤 A씨 부부가 안평전(울릉읍 사동리 산 35번지) 능선 아래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울릉119산악구조대는 눈을 헤치면 이날 밤 8시 40분쯤 현장에 접근해 A씨 부부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하산을 시작, 이날 밤 11시쯤 무사히 구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