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뮤지컬 ‘반쪽이전’<br/>18∼19일 대구문예회관
대한민국 최장수 뮤지컬 ‘반쪽이전’<사진>이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오는 18일과 19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총 4회 공연된다. 협동조합 손에손에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1989년 초연 이후 36년간 이어져 온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반쪽이전’은 우리나라 전래동화 ‘반쪽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전통연희와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독창적 연출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선천적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난 주인공 반쪽이가 주변 친구들의 도움과 이쁜이의 사랑을 통해 자신의 결핍을 극복하고 스스로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조화로 이어진다는 교훈을 담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신예 배우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함께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 라이브 연주와 전통놀이를 통해 전통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악의 흥겨운 선율과 전통 마당놀이의 생동감을 담아내며 온 가족이 함께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작품의 주제인 ‘반쪽’을 통해 결핍과 채움의 상징적 의미를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사랑과 자기 발견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협동조합 손에손에는 “전통과 현대의 감성이 만나는 무대에서, 가족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다”며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진정한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공연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감동과 웃음, 그리고 따뜻한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