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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겹고 희망찬 왈츠·오페라 속으로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5-01-13 18:24 게재일 2025-01-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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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향, 16일 포항문화예회관서<br/>소프라노 윤정난·테너 이범주 협연<br/>새해 희망·화합의 낭만적 선율 선사
포항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이 ‘2025 신년음악회’로 2025년 을사년 새해의 문을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화합과 상생의 시간을 기다리는 애틋한 마음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진취적인 기상을 노래하는 음악들로 구성했다. 특히, 새해에 어울리는 흥겨운 왈츠와 유명 오페라 아리아들로 희망찬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6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차웅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이범주가 함께한다.

첫 곡으로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선보이며, 이어서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적인 왈츠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연주한다.

다음으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을 통해 우아한 왈츠 선율과 경쾌한 리듬을 선사한다.

이후에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 곡들을 선보인다.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일어나거라 태양이여’‘나는 꿈속에 살고 싶어라’와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연주한다. 또한,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통해 유럽의 왈츠와 낭만적인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차웅 포항시향 상임지휘자
차웅 포항시향 상임지휘자

마지막 무대는 핀란드의 국민 작곡가인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모음곡’이 장식한다. 이 작품은 핀란드의 동남부 카렐리아 지방의 역사를 묘사한 작품으로, 밝고 낭만적인 선율이 인상적이다.

차웅 지휘자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국제지휘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프라노 윤정난(숙명여대 초빙교수)은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제이콥스 음악학교와 줄리어드 오페라 센터를 졸업했으며 퀸 엘리자베스, 차이콥스키 콩쿠르 파이널리스트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최정상의 실력가다.

테너 이범주(국립창원대 교수)는 단국대와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를 졸업한 뒤, 베르디·마리아 까닐리아·죠반 바티스타 루비니 등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이후 이탈리아 베르디 페스티벌, 몰타 페스티벌, 파르마 왕립 오페라 극장 등에서 활약했으며, 국내에서는 예술의전당, 성남아트센터,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하며 호평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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