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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클래식에 담은 희망·감동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5-01-13 18:24 게재일 2025-01-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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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18일 대극장 무대<br/>사회헌신 직군·소외층 우선 초청<br/>오페라·가곡 등 문화향유 기회 제공
디오오케스트라

‘2025 수성아트피아 새해음악회’가 오는 18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새해를 맞아 관객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무대로, 다채로운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계명대 교수로 재직 중인 서진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디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된다.

주페의 ‘시인과 농부’서곡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후 2024년 칼스루에 오페라극장 오디션에 선발된 지역의 ‘젊은 성악가’ 베이스 이기현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의 아리아를 선보인다.

이어 경북대학교 음악학과 소프라노 유소영 교수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를 화려하고 섬세한 기교로 노래한다. 테너 이현 영남대학교 교수는 레하르의 오페레타‘미소의 나라’중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을 열창한다. 오페라 아리아 외에도 신동수의 ‘산아’,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이안삼의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등 한국의 풍경과 정서를 담은 시의 한국 가곡들도 함께 선보인다.

서진 지휘자
서진 지휘자

공연 후반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이 생상스의 ‘하바네즈’를 열정적이고 섬세한 연주로 들려준다.

이어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남국의 장미’, ‘천둥과 번개 폴카’, ‘사냥 폴카’ 등 경쾌한 왈츠 음악들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관객들에게 새해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관장 박동용은 “2025 새해음악회는 시민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자 준비한 특별한 무대”라며 “세계적인 명곡들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곡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활력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사회헌신 직군과 배려계층을 우선 초청한다.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봉사자, 미화담당자, 시설관리자 등 여러 헌신직군의 참석희망자들을 초대해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또한 소외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석 무료.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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