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 지역에 지난 8일부터 9일 밤사이 눈이 내리면서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다.
9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적설량은 칠곡군(팔공산) 3.8㎝, 상주시 2.9㎝, 김천시 2.6㎝, 경산시 2㎝, 경주시 1.6㎝, 구미시 1.2㎝, 의성군 1.1cm, 달성군 1.1㎝ 등이다.
특히 한파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얼어버린 경우가 많아 지역 내 곳곳에서 도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대구시 동구 파계 삼거리에서 팔공 CC까지 이어지는 10km 구간을 비롯해 달성군 명곡리 기내미 고개 양방향 3km, 헐티 고개 양방향 7km,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에서 용수리에 이르는 군도 10호선 양방향, 청도군 상리에서 밤티재 구간 양방향 2.5km 등 여러 도로가 통제돼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눈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