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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교육감 ‘2025 교육혁신 2.0’ 발표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5-01-06 19:44 게재일 2025-01-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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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논술·구술형 평가 확대<br/>우수·답안 데이터베이스 구축<br/>독서활동 강화·AI 교과서 안착<br/>전국 첫 마음 학기제 전면 시행
6일 대구시 교육청 여민실에서 ‘교육혁신 2.0’을 발표 중인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대구시 교육청 제공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신년 교육혁신 방안으로 평가 혁신 추진을 예고했다. 미래형 학교 체제를 구축하는 등 공교육 혁신을 이룬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6일 강 교육감은 시 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새해 지역 교육정책 방향을 담은 ‘교육혁신 2.0’을 발표했다. 교육혁신 2.0은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6년간 집중해온 아이 중심, 교실 중심 수업과 학교문화 변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혁신 1.0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평가혁신, 맞춤형 학습 혁신, 학교문화 혁신 등이 제시됐다.

또 세부 평가혁신 방안으로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수 평가 문항 및 답안 데이터베이스 구축, 교과별 채점 전문가 양성을 통해 새로운 평가 시스템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학습 혁신 방안으로는 문해력 전문가 100인 양성, 교육과정 중심의 독서 활동 강화, 논·서술형 평가와 연계한 독서 활동 평가, 교육공동체 독서캠페인 전개,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현장 안착,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 개소, 늘봄학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학교문화 혁신 방안으로는 전국 최초 마음학기제 전면 시행, 토론형·실습형 교육을 위한 대구교육어울림센터 구축, 학교급별 자기조절능력 및 회복 탄력성 함양 프로그램 보급, 학교 민원 대응 환경 구축, 교육활동 보호 긴급대응팀 운영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마음학기제는 디지털 사회 도래 등으로 청소년들의 정서 불안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변화가 많은 시기 전인 초등 5학년, 중 1학년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워크북을 활용, 15시간씩 정서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을 미래형 교육시스템으로 확실하게 전환하려면 평가의 혁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평가혁신을 필두로 미래형 학교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혁신 2.0시대를 열어 진정한 공교육 혁신의 완결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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