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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릉도 찾은 관광객 감소…2023년 비해 6.78% 감소 2019년과 비슷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1-06 16:21 게재일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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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사동항)에 입항한 울릉크루즈에서 관광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사동항)에 입항한 울릉크루즈에서 관광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2023년보다 6.78%, 역대 가장 많이 찾은 2022년보다 18%나 감소하는 등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38만 522명으로 지난 2023년 같은 기간 40만 8204명보다 2만 7682 (6.78%), 2022년 46만 135명보다 8만 853명(17.52%)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해 울릉도 찾은 관광객이 도동항에서 하선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해 울릉도 찾은 관광객이 도동항에서 하선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월별 관광객은 5월이 가장 많은 6만 4138명이다. 지난 2023년 5월 7만 3143명 대비 1만여 명, 지난 2022년 8만2672명 대바 2만명 가까이 줄었다.

울릉도 연간 관광객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최대 성수기인 5월 관광객 감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진군 후포항과 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에 승선하는 관광객들. /김두한 기자 
울진군 후포항과 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에 승선하는 관광객들. /김두한 기자

다음으로는 4월 5만 993명, 6월 4만9616명이다. 따라서 지난해 울릉도를 가장 많이 찾은 4, 5, 6월  관광객은 16만 4747명으로 연간 울릉도 전체관광객의 43.3%를 차지했다.

이어 8월 4만7220명, 10월 4만4701명, 9월 3만7423명, 7월 3만 4271명, 11월 1만9375명, 3월 1만 8천378명 순이다.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한 씨스타 1호에서 관광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한 씨스타 1호에서 관광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김두한 기자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은 지난 2019년 38만 650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와 2019년의 다른 점은 2019년 5월 한 달 관광객이 8만3011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여 명이 많았다.

이 같은 수치를 보면 지금까지 울릉도 관광객 유치의 승패는 4, 5, 6월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돼 앞으로 여름철 관광객유치와 단풍, 겨울철 눈 관광객 유치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강릉항에서 울릉도 저동항간 운항하는 씨스타 5호. /김두한 기자 
강원도 강릉항에서 울릉도 저동항간 운항하는 씨스타 5호. /김두한 기자

특히 7월 관광객이 12개월 중 7번째로 적다. 이는 장마철로 인해 관광객 이동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울릉도는 7월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이를 홍보하는 것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특이한 점은 3월과 4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역대 가장 많이 찾은 2022년보다 오히려 많았다. 지난해 3월 1만 8378명이 찾아 2022년 1만 1285명보다 7000명이 많았고 4월도 2022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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