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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젊어진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12-23 20:09 게재일 2024-12-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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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플레이댄스·버스킹 등<br/>MZ세대 맞춤형 콘텐츠 풍성<br/>소망함 점등·떡국 나눔 등<br/>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맞이 축제인 ‘제27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너와 나의 빛, 상생의 2025’라는 슬로건 아래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포항시 남구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광객과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는 해넘이 행사도 재개된다. 해넘이와 ‘굿바이 2024 한 해를 돌아보는 영상’과 버스킹페스티벌, 60만 유튜버 ‘니후’와 함께하는 랜덤플레이댄스 등 MZ세대 맞춤형 콘텐츠 제공으로 젊은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 예정이다. 또 자정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화려한 미니 불꽃쇼와 함께 규모 6미터의 그랜드로보틱스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지역의 전통놀이인 월월이청청과 비보이, EDM 등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어우러진 화합과 도약의 대동한마당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2024년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자정 이후에는 밤샘 관광객을 위해 포항의 어린이가 제작에 참여한 ‘어린이 영화제’ 와 세계 명작 영화 상영으로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겨울 한파에 대비해 방문객을 위한 편의 시설도 대폭 강화했다.

대형 방한텐트와 에어돔 등 따뜻한 실내 공간을 조성해, 좌식 테이블과 난로를 비치해 방문객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다.

방한텐트 내부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배치 되고, 200인치 LED 스크린을 통해 축제의 주요 장면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유튜버 조긍정과 함께하는 긍정 체조로 활기차게 아침을 여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의 에너지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는 새해 인사와 사자성어 발표, 시민들이 작성한 소원지를 담은 소망함 점등 퍼포먼스로 모두가 함께 새해의 희망을 다짐하는 순간을 만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호미곶의 일출과 함께 펼쳐지는 범굿 공연과 일출을 배경으로 한 줄타기 공연은 새해를 여는 대미를 장식하며, 관광객들에게 새해를 향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호미곶만의 대표 프로그램인 떡국 나눔은 지역 사회의 따뜻한 연대를 통해 3200인분의 떡국 밀키트를 제작해 나눌 예정이다.

해넘이 행사와 자정 카운트다운 행사가 재개되면서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도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500여 명의 안전 인력과 경찰, 소방, 응급 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사고 없는 축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기상 악화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비상 매뉴얼도 준비된다. 또 행사보험을 가입하고 LED 스크린을 통해 안전 영상을 수시로 송출하며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이강덕 이사장은 “호미곶 해맞이 축전은 단순히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희망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너와 나의 빛, 상생의 2025’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축전은 포항 시민과 전국의 관광객이 하나 되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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