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최대 격차로 국민의힘 지지도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24%, 민주당은 48%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8%p 올랐고, 국민의힘은 변동이 없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이외 정당 및 단체 1%로 집계됐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1%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은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한 최저치로 양당 격차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비교하면 여당 지지도 낙폭이 그때만큼 크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장래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의 항목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7%,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5%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1%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