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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민선8기, 8조 1000여억원 투자유치 성과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12-19 10:18 게재일 2024-12-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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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올 한해 263개사 3조 849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시는 지난해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7월 반도체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올해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첨단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도레이첨단소재㈜, LIG넥스원㈜, ㈜구미하이테크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유치했다. 민선8기 들어서 총 604개사 8조 1807억원 투자를 이끌어 냈다.

시는 19일 구미코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투자기업 14개 사,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시의회 의장 등 80여 명을 초청해 ‘2024 구미시 투자 기업인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투자 현장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글로벌 경제도시 구축을 위한 비전이 공유됐다.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MOU 체결, 2024년 투자유치 활동 보고 및 기업애로사항 청취,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체결한 ㈜알코와 경상북도·구미시 간의 MOU는 구미1산단내 대형 폐공장 부지에 대한 투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코는 2030년까지 1차·2차로 나누어진 투자계획을 통해 약 2500억원을 투자하고 50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 알루미늄 코일 및 판을 생산할 계획으로, 1산단 내 대지면적 6만6115㎡(약 2만 평)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구미공장에는 2027년까지 1차 라인에 4기, 2030년까지 2차 라인에 16기를 추가해 총 20기의 압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알코는 알루미늄 재료 제조 기업 ㈜맬콤인터네셔널이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신규 설립한 회사이다.

㈜맬콤인터네셔널 주겸목 대표는 “구미시에 새로운 사업장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주신 시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 경제 발전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올 한 해 고금리와 고물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구미시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세울 수 있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힘쓴 기업인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구미시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관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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