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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생활인구 증가세 대구‧경북 1위…6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대비 9.5배 높은 23만여 명

최상진기자
등록일 2024-12-01 11:00 게재일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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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청 전경. /최상진기자
군위군청 전경. /최상진기자

군위군은 주민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비율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9.5배를 넘어서며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11위, 대구‧경북 지역 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생활인구는 기존 주민등록인구에 근무와 통학, 관광, 휴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인구(체류인구,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와 출입국관리법상 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새로운 인구 개념으로 지난 2023년부터 도입됐다. 

생활인구 산정은 주민등록·외국인등록 자료와 통신 3개 사(SKT, KT, LG U+) 및 카드 4개 사(신한, BC, 삼성, 하나), 신용정보사(KCB) 등 10개 기관의 자료를 결합 후 분석‧산정한다.

행정안전부의 올해 2분기 ‘생활인구’ 산정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군위군 주민등록인구는 2만 3천 명을 밑도는 데 반해 생활인구는 연초 14만여 명에서 6월 말  23만여 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관광과 캠핑, 업무 등의 사유로 지역을 찾거나  ‘5도 2촌’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체류 인구의 비중이 등록인구 대비 매우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군은 내년부터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를 반영키로 함에 따라 예산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생활인구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군위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라며  “활력 넘치는 군위군을 만들기 위해 생활인구 1일 1만 명을 목표로 앞으로도 관광, 전원생활 등 생활인구의 증가에 중점을 둔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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