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다음달 4일까지 ‘2024년도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는 공공기관이 내일채움공제 기업 부담금의 일부를 지원해 협력사 핵심인력의 장기 재직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차에 걸쳐 시행한 공모를 통해 3억원 이상을 지원해 총 52명에게 11억원 이상의 목돈 마련을 도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금을 핵심인력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하는 공제다.
한수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기업당 최대 4명씩 총 30명을 선발해 1인당 월 12만 원씩 총 720만 원을 5년간 지원한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의 1인당 월 10만원, 총 600만 원 지원에서 상향한 것이다.
또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내벤처 제도 출신 분사창업기업과 중소기업 기술마켓 인증기업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상생누리 홈페이지(winwinnuri.or.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전 인력의 역량 향상 지원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