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자신의 이익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기계발에 힘쓴다면 삶의 위대한 목적을 잃어버린 것이다. 우리는 더불어 사는 사람들을 위하여 봉사의 마음을 아끼지 않을 때 삶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 할 수 있다’ 인도의 큰 승려 달라이 라마의 말이다. 사람은 관계 속에 생을 영위하는 동물이고 인간관계 능력에 따라 삶은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한다.
미국 카네기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 15퍼센트는 자신의 기술적 지식에 의한 것이며, 85퍼센트는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으로 성공한다고 한다. 15퍼센트의 사람들은 남들보다 나은 능력, 전문 지식이 뛰어나서 성공할 수 있다. 85퍼센트는 타인들과 잘 지내는 능력,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잘 받아들여 사람들과 함께 원만하게 지내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고 한다. 혼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한다. 리더는 여러 사람의 협력을 얻어 성과를 창출한다. 리더십은 여러 사람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인간관계 능력이고 타인경영이라 할 수 있다. 타인경영 능력은 어떻게 증대시킬 수 있을까.
첫째, 상대방에게 관심을 표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미국의 필립스 아카데미와 필립스 엑서터 고등학교는 동문 35명 중 1명꼴로 미국의 명사 인명사전에 올라 있고 백만장자 되는 비율도 높고 2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두 학교의 건학 이념은 ‘나 자신보다 상대방에 관심을 표하라’이다. 대화를 시작하는 효율적 방법은 상대방과 연관 있는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사무실 벽에 걸린 그림, 상대의 취미 도구, 방 한 켠에 놓여 있는 바둑판이 될 수 있다. 관심, 따뜻함이 들어 있는 말에 상대는 마음이 열리는 것이다. 둘째 다른 사람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모토롤라의 창시자인 밥 갤린은 공장의 부품 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근로자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저들은 모두 내 어머니 같아, 돌봐야 할 가정이 있고 그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지’라며 그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려고 애썼고 여성 근로자들은 애사심과 정성을 다해 일류 기업이 된 것이다. 상대를 귀하게 여기면 나도 귀한 사람이 되고 대접 받고 싶으면 그만큼 대접하면 되는 것이다.
셋째, 미소를 짓는 것이다. 미소 지을 수 있는 사람은 남의 마음을 끌며 유쾌하게 즐겁게 한다. 민주투사의 강한 이미지였던 DJ는 매일 아침 미소 짓는 연습을 하며 부드럽고 인자한 이미지로 개선해 나라님이 되었다. 감정이 있더라도 미소를 지으면 얼어붙은 상대의 마음도 열리는 것이다.‘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CEO는 ‘미소는 긍정 조직문화의 토양이고 성과 창출의 원동력이다’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사람은 관계 속에 살아가는 동물이다. 개인의 능력으로 성공하기도 하지만 사회나 기업에서는 좋은 인간관계 없이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사람 관계성을 중시하고 상사가 먼저 다가가는 타인 경영이 되면 긍정 조직문화가 형성되고 조직 성과가 창출되는 사회와 기업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