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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심각, 방제 예산 늘려달라”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11-25 14:18 게재일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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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관 구미시의원 긴급대책 주문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낙관 의원. /구미시의회제공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김낙관 의원. /구미시의회제공

구미시의회 김낙관 의원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25일 구미시의회에서 열린 제28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상북도는 강원도 다음으로 넓은 산림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침엽수림이 약 42%로 소나무류가 숲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지금 이 소나무들이 소나무재선충병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경북 총 방제대상목 56만본 중 포항시 6만본, 경주 13만본, 안동 11만본에 이어 구미는 약 9만본이며, 올해 구미시에서만 방제대상목이 약 11만본에 달하는 등 매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미지역도 금오산과 같은 주요 산림지대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병의 확신방지를 위해선 고사목 제거와 매개충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예산 부족으로 항공방제, 지상방제, 고사목 제거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지금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훼손될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예산 증액을 강력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의 소나무재선충 방제 예산은 올해 57억원(시비 20억원)이였으며, 내년도에는 예산 108억원(시비 40억원)으로 증액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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