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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에 “가족이 밝히면 될 일”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11-23 12:21 게재일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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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 대표를 역임한 5선 중진 김기현 의원이 23일 한동훈 대표를 향해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가 부인, 모친, 장인, 장모, 딸에게 물어봐 본인들이 쓴 글이 맞는지 확인한 후 그 결과를 밝히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한 대표 본인이 당당하지 못하고서야 우리 당의 변화와 쇄신을 어떻게 주도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사건 판결이 선고되기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 대표의 범죄 행위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방해하게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여당 대표의 가족이 당당하지 못하게 익명성의 커튼 뒤에 숨어 대통령 부부를 여당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비판하는 것이 도덕적인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며 “정치 지도자의 가족은 사적 영역에 머물러 있는 사람과는 달리 그 언행을 감시받게 된다, 최근에 문다혜 씨가 그랬고 이재명 대표의 부인과 아들이 그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게시판 문제로 인한 당내 분열을 종식시켜 이재명 대표 범죄에 대한 단죄라는 천재일우의 시기에 우리 당이 일치단결해 변화와 쇄신을 주도하면서 국민 지지를 회복하는데 당력을 모으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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