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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고의 교통사고로 보험금 2억5000만원 가로챈 일당 일망타진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4-11-14 16:35 게재일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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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20대 A씨 등 53명을 붙잡아 이 중 1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대구 일대에서 39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9곳의 보험사로부터 약 2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동시 좌회전 도로에서 차선 일부를 벗어나 운행하는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허위로 병원 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범 20대 A씨는 이 기간 모두 9차례가량 범행에 가담해 보험금 7600만원을 챙겼고, 나머지 일당은 범행 가담 횟수에 따라 보험금을 받은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보험사기의 경우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의사고로 의심되는 경우 블랙박스 영상 등을 잘 보관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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