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서울시청 인근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2차 장외집회를 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숭례문~시청역 인근에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시·도당위원장,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압박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집회 연단에 올라 발언할 예정이다.
이날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당도 연대해 참석하기로 했다. 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가 연대사를 할 전망이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당은 총력 대응이라는 기조로 범국민 투쟁 여론전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 주 주말인 오는 16일에도 3차 집회를 열고 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은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표결 직후라 규모나 의미가 앞서 열었던 집회들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