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현지 리포트<br/>“젤렌스키 미워하는 대통령 뽑혀 <br/> 우크라이나·나토 끝날지도 몰라<br/> 다음 차례 대만이 될 수도 있어”
마크 피터슨 미국 브링검영대학교 명예교수(78·미국 유타주 프로보시·동아시아학·사진)는 6일(현지 시각)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 상황에 대해 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개표 보도에서는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라며 “이는 진짜 슬픈 날이며, 걱정되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10살짜리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가지고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는 푸틴의 편이며, 우크라이나는 끝났고 나토도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대만도 다음 차례일 수 있다”라며 “트럼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미워하며, 이는 정말 비극적인 일이다. 젤렌스키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에 대한 ‘더티’ 정보를 생성하는 데 트럼프를 돕는 것을 거부했으며, 이 사건은 트럼프의 첫 탄핵 재판으로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미국 제47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먼저 끝난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인단 확보 수는 해리스: 트럼프 194 대 246(6일 오전 1시 41분 현재, 현지시각)으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고 했다.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0명의 매직 넘버를 확보하는 사람이 승리한다”고 전했다.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의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6일 오후 9시(한국 시각) 현재까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오후 5시50분(한국 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 주인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하면서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으며, 현재까지 집계된 모든 주에서 그의 득표율이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기 위해서는 단 한 개의 주만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이 남아 있고, 우편투표 등의 개표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주요 경합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적인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 나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