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신중학교 임준호 학생<br/> 내달 13일 세계 챔피언십 출전<br/>“대한민국 위상 세계에 알릴 것”
포항영신중학교 학생이 버추얼 태권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포항영신중학교(교장 임용규)는 태권도부 소속인 임준호(1년)군이 2024 KTA 버추얼 태권도 국가대표에 발탁돼 ‘2024 싱가포르 세계 버추얼 태권도 챔피언십(World Taekwondo Virtual Championships)’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고 30일 밝혔다.
임 군은 지난 12일 경남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태권도협회 주최 ‘2024 대한태권도협회(KTA) 버추얼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유소년부 2위로 입상했다.
국가대표 참가 자격은 부 별 1, 2위에게 주어지는 만큼 임 군은 다음달 1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세계 버추얼 태권도 챔피언십(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임준호 군은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 세계 버추얼 태권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돼 너무 기쁘고, 포항영신중학교의 명예와 대한민국 버추얼 태권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추얼 태권도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실에서의 태권도 동작을 가상에서 재현한 e스포츠다. 선수들은 VR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착용해 아바타를 조종하며 경기를 진행하며, 실제 태권도와 동일한 기술과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21년 게임을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인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를 처음 개최했다. 버추얼 태권도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10개 중 격투 종목에서 유일하게 채택됐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