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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혁신상, 글로벌로 통하는 혁신문화

등록일 2024-10-22 19:51 게재일 2024-10-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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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정상철 미래혁신경영연구소 대표·경영학 박사

포스코가 제15회 월드스틸어워즈(WSA·World Steel Awards)에서 ‘올해의 혁신상’, ‘교육과 훈련’, ‘커뮤니케이션프로그램’ 등 3개 부문 수상자가 됐다. 금년 10월, 세계철강협회는 저탄소철강생산, 지속가능성, 전 과정 평가 등 포함 6개 부문으로 나누어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교육 훈련’ 부문에서‘QSS(Quick Six Sigma)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인정 받았다. 신입사원에서 경영진까지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비능률, 설비, 품질 등의 주제를 다루며, 생산성과 근무 환경의 문제를 찾아 개선할 수 있는 방식을 배운다. 학습 모듈은 철강 생산프로세스의 낭비 제거를 위해 낭비발굴능력과 개선 능력향상을 통한 생산성,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여 세계철강협회 다른 회원사들도 적용할 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 되었다.

불황에도 흑자를 내는 기업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생산방식이 전세계에 통하여 지금도 TPS(Toyota Production System)가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것처럼, 포스코의 QSS(제조현장 낭비제거)활동도 전 세계 철강사는 물론 일반 제조업에도 혁신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다. 국내 철강, 건설, 에너지 등에 적용하여 성공한 기업들이 많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세계철강협회가 인증 했듯이, 토요타자동차 생산방식에 웨이를 붙이는 것처럼 포스코 혁신도 웨이를 붙일 수 있도록 노력 할 필요가 있다. 생산 프로세스의 낭비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것이 일상화 되고 습관을 넘어 체질화 되어 일상 개선이 문화가 되는 것이 포스코웨이로 가는 길이다. 경영자의 비전 제시와 현재의 모습과 차이를 경영 목표로 세우고 전략과 전술로 비전이 실현되는 기업을 문화로 가는 혁신이라 할 수 있다. 문화 혁신은 조직 내 기존의 가치, 행동 방식, 규범, 관습 등을 개선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문화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기업의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며, 직원들의 동기부여, 창의성, 협력 등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 혁신 문화로 가기 위해서는 첫째, 리더의 강력한 의지다. 변화는 리더십에서 시작되며, 경영진이 먼저 새로운 문화를 수용하고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둘째, 명확한 비전이다. 조직 전체가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변화의 비전이 필요하다. 변화가 왜 필요한지 어떤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한다. 셋째, 구성원의 참여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의가 필수다. 변화는 위에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넷째,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구성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개방적이고 투명한 소통이 필요하다. 다섯째, 인센티브시스템이다. 변화된 문화를 실현하는 직원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동기부여 해야 한다.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리더의 의지와 체계적인 운영, 지속적으로 진화될 때 문화혁신으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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