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로맨틱 코미디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 대구 무대에

한상갑기자
등록일 2024-10-20 20:22 게재일 2024-10-20
스크랩버튼
11월 24일까지 대구시 동성로 아트플러스씨어터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 출연 배우들과 영주 풍양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아트플러스씨어터 제공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 출연 배우들과 영주 풍양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아트플러스씨어터 제공

‘생각이 길어지면 용기는 사라진다, 연애에 망설임은 천적이다.’

로맨틱 코미디 연극 ‘그녀를 믿지 마세요’가 11월 24일까지 대구시 동성로 아트플러스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대구에서 20년 넘게 극단을 운영하며 연극 ‘오백에 삼십’을 전국에 히트시킨, 극단 돼지 이홍기 대표가 새롭게 제작, 선보이는 작품이다.

막이 열리면 무대엔 7개의 문이 나타난다. 미로처럼 얽힌 문은 사랑으로 향하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상징하는 코드다. 배우들은 수없이 이 문들을 드나들며 사랑의 퍼즐들을 맞춰 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 오해가 반복된다.

출연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아트플러스씨어터 제공
출연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아트플러스씨어터 제공

2년 동안 짝사랑한 명석에게 고백하기 위해 기회만 노리는 준희는 우연한 계기에 사랑을 이루어 준다는 로맨틱 컴퍼니에 의뢰를 하게 된다.

“자신의 매력을 발산해서 보여준 다음에 남자가 그쪽으로 다가오게끔 해야죠.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어필하고 자신감 있게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냉철하고 까칠하지만 의뢰인인 준희를 제대로 도와주고 있는 태범과 자칭 대한민국 최고의 연애 전략가 작전요원 대로는 팀워크를 가동하며 준희의 사랑 성취를 돕는다.

극단 돼지 이홍기 대표는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와 색다른 재미로 다가갈 이번 연극은 연애를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람은 연애를 하고 싶게 하고, 연애 중인 사람은 자신의 연인을 소중하게 느끼게 할 것” 이라며 흥미와 코믹을 자신했다.

극장에서 만난 한 관객은 “‘이홍기표 작품’에는 실패가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며 “코믹, 감동, 반전이 잘 어우러져 ‘오백에 삼십’처럼 전국적인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6시/ 일-공휴일 오후 2시, 오후 5시.(월요일은 공연 없음)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