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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금정·강화’, 민주 ‘영광·곡성’ 사수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10-17 19:34 게재일 2024-10-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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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선 여야 ‘무승부’<br/>각 두곳서 승리 거두며 텃밭 지켜<br/>서울시교육감 ‘진보’ 정근식 당선

10·16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여야가 각각 두곳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텃밭을 지켜냈다.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자리를 차지했다. 양측이 이변 없이 강세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재보선 지역 4곳 중 부산 금정구청장·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각각 승리했다. 이번 선거에서 부산 금정구 국민의힘 윤일현 당선인은 총 투표수 9만10표 중 5만4650표(득표율 61.03%)를 기록했다. 3만4887표(득표율 38.96%)를 얻은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20%p이상 차이가 난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박용철 당선인이 총 투표수 3만6580표 중 1만8576표(득표율 50.97%)를 얻었다. 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1만5351(42.12%)를 얻는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남에서 2곳의 군수를 차지했다.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선 조상래 당선인이 총 투표수 1만5908표 중 8706표를 얻어 55.26% 득표율을 기록했다. 야권의 3자 대결로 관심을 모은 영광군수 선거에선 장세일 당선인이 총 투표수 3만1729표 중 1만2951표(득표율 41.08%)를 얻었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9683표(30.72%)로 뒤를 이었고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8373표(득표율 26.56%)를 얻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선거 결과가 나오자 “국민들이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 퇴행을 막고 국민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며 “민주당은 선거기간에 당선자가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함께 진행한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보수 성향 조전혁·윤호상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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