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K-PACE 센터(센터장 김화수)에 재학 중인 명지호 학생의 학부모인 명경재 UNIST 교수(바이오메디컬공학과 특훈 교수)와 조은희 여사가 대학 발전기금 500만 원을 10일 기탁하는 등 7회에 걸쳐 총 3100만 원을 기탁했다.
명 교수는 지난 2021년 아들의 K-PACE 센터 입학에 맞춰 대학 발전기금을 처음 기탁한 것을 시작했다.
이 발전기금은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 센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교육환경 개선에 쓰이고 있다.
조은희 여사는 “대구대 K-PACE 센터만큼 발달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교육과 생활에 세심히 신경을 써 주시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센터 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계속 기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K-PACE 센터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3년 과정의 비학위 교육과정으로, 재학 기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의사소통, 자립생활, 직무지도 기술 등 총 90학점의 수업과 1000시간의 인턴실습을 통해 졸업 후 당당한 사회인으로 진출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