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수 광주고검장(54·사법연수원 29기)이 23일 신임 대구고등검찰청장으로 취임했다.
신 고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을 섬기고 지키는 검찰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본연의 임무인 국민의 기본권과 편안한 일상 보호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하고 “마약,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콘텐츠 범죄 등에 총력 대응하고, 범죄자의 범죄수익은 철저히 박탈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고검장은 또한 “취약계층의 권리보호, 부패·경제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의 중요성도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겸손한 자세로 원칙과 절차를 준수함으로써 형사사법절차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전북 완주 출신인 신 고검장은 전주 영생고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0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구지검 부부장,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수원지검장을 엮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