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범죄예방·안전 순찰 강화<br/>대구 강력범죄 0건·절도 19.4%↓<br/>경북 112신고·교통사고도 감소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추석 연휴 기간 대형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치안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 살인·강도 신고는 0건이었으며, 절도신고와 폭력 신고는 지난해 대비 각각 19.4%와 7.3% 감소했다.
또한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시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 도로 등에 교통경찰 203여명(순찰차, 싸이카 등 96여대)을 배치하고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지난해 평균 대비 8.1건(34.9%) 감소했다.
경북도에서도 지난해 대비 추석 연휴 기간 112신고는 일평균 3.8%, 교단계별 집중 교통관리를 통해 일평균 교통사고도 31건에서 올해 15건으로 51%(부상 51명→19명, 63%) 감소했다. 이 기간 대구·경북 경찰은 지역경찰·형사·기동순찰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가시적 순찰 활동을 강화, 특히 범죄예방진단팀(CPO)의 방범진단을 바탕으로 범죄 취약요소를 사전 개선하는 등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최근 악화된 경제 여건으로 강·절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현금다액취급업소(편의점, 귀금속점 등) 및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방범시설 점검과 함께 취약한 부분은 개선을 권고하는 등 범죄발생을 사전 차단했다.
또한 정부에서 지정한 ‘비상응급 대응주간’을 지원하기 위해 응급실 비상벨을 점검하고, 112상황실과 핫라인을 구축해 즉응태세를 확립하는 한편, 응급환자 발생 시 환자 후송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대구경찰 모두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평온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범죄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경북경찰은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도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