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시민상 권순협·권진호, 김동량<br/>명예로운 안동인상 김언종, 김정현<br/>특별상 도영심 WTTC(세계 여행 관광 위원회) 대사
안동시가 지난 11일 ‘자랑스러운 시민상’과 ‘명예로운 안동인상’ 및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안동시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자랑스러운 시민상’에 권순협(68) 전 안동농협 조합장, 권진호(61)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장, 김동량(77) 대한노인회안동시지회 지회장을 뽑았다.
또‘명예로운 안동인상’에 김언종(71) 한국고전번역원 원장과 김정현(70) ㈜제일비엠시 대표이사, ‘특별상’에는 도영심(여·76) WTTC(세계여행 관광 위원회) 대사를 각각 선정했다.
권순협 전 조합장은 지역민과 농업인의 실익 증진에 기여하고, 한약재유통센터 신설, 대마 계약재배 실시를 통해 농가소득기반 발굴 및 구축에 기여해 안동 지역발전에 공이 있다.
권진호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융합본부장은 국학자료의 수집, 보존 및 연구를 통해 전통기록유산 전승에 기여하는 등 한국국학진흥원이 국내 최대 국학자료 소장기관이 되는데 일조했다.
김동량 대한노인회안동시지회 지회장은 노인지도자 대학장을 역임하며 노인들의 의식 전환에 앞장섰다. 또한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지회장으로 재임하며 경로당 활성화를 통한 노인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출향인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안동인상에 선정된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은 퇴계학연구원, 국제유학연합회 등 학술단체에서 40여 년간 활동하며 학문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한자, 한문과 전통문화를 사회에 보급하기 위한 무료교육 봉사로 한자교육과 전통문화 보급에 이바지했다.
김정현 ㈜제일비엠시 대표는 ㈜제일비엠시 외 3개 회사를 창업하고 성장시켜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헌으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재경안동향우회 및 영가회 등의 활동을 하며서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참여하는 등 안동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도영심 WTTC(세계여행 관광 위원회) 대사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한 시 안동의 전통음식, 문화, 탈춤과 하회마을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 여왕의 방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이사장으로서 하회탈춤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하회마을 방문 및 앤드루 영국 왕자의 안동 방문을 이뤄내는 등, 문화·관광 분야에서 안동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03년 안동의 날 제정과 함께 시작해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자랑스러운 시민상’과 ‘명예로운 안동인상’은 안동시에서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3일 열리는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