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지난 7월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상승했지만,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지난 7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로 상승했다.
경북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증가했다.
대구지역의 광공업 생산은 의료정밀광학,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등의 생산이 주로 늘어났다. 화학제품, 자동차, 1차금속 등의 생산은 감소했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자·통신, 기계장비, 의료정밀광학 등의 생산이 늘어났다. 자동차, 1차금속, 전기장비 등의 생산은 줄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감소했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1.9%, 6.2% 각각 하락했다.
상품별로 보면 화장품, 기타상품 등의 상품은 판매가 증가했고, 의복, 음식료품, 신발·가방, 오락·취미·경기용품, 가전제품 등의 상품은 판매가 감소했다.
경북은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4%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8.3% 줄었다.
상품별로 보면 판매가 중가한 품목은 없었다. 의복, 음식료품, 기타상품, 화장품, 가전제품 등의 상품이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대구·경북 동반 상승했다.
대구 지역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4%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에서는 상·하수도, 토지조성, 기계설치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89.4% 상승했고, 민간부문 관공서, 주택 재개발, 점포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44.2% 늘어났다.
경북은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8% 증가했다. 발주자별로는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사무실, 항만·공항, 치산·치수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93.0% 상승했고,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토지조성, 공장·창고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4.0% 올랐다.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