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첫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55분쯤 대구 군위군 의흥면의 한 참깨밭에서 숨져 있는 70대 A씨를 지나가던 이웃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밭일을 하다 온열질환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가 숨진 당일 대구는 낮 최고기온 36도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대구지역의 온열질환자를 32명으로 집계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대부분이 체감 온도 35도 이상으로 폭염경보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며“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며 그늘에서 휴식하는 등 건강 관리를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