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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끝내주는 해결사’ 대구 아트플러스씨어터 무대에

한상갑기자
등록일 2024-07-15 20:11 게재일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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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업자도 두손두발 다든 가족들의 ‘몰염치’
연극 ‘끝내주는 해결사’ 공연 모습. /아트플러스씨어터 제공
연극 ‘끝내주는 해결사’ 공연 모습. /아트플러스씨어터 제공

연극 ‘끝내주는 해결사’ 가 8월 4일까지 대구 동성로 아트플러스씨어터(중구 동성로 3길 89)무대에 오른다.

‘가족’에 대한 주제에 관심을 보이며, 매번 관객들과 의미 있는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극단돼지 이홍기 대표가 제작했다.

극단 돼지는 이번 작품 ‘끝내주는 해결사’외에도 ‘행복한 가족’ ‘와일드 패밀리‘ 등 다양한 극(劇)을 통해 현대 사회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이번엔 해체 직전 한 가족의 비극을 블랙 코미디로 다뤘다. 폐업 직전의 시계방, 초조하게 기다리는 주인. 해결사 OK가 나타난다. 빚더미에 올라 있는 시계방주인은 시계 수리공. 시계를 수리해서 찬다는 개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수리공은 잊혀 가는 직업이 되었다.

그러나 다른 일을 해 본적 없는 아빠로서는 방도가 없어 고민 끝에 다리를 잘라 장애자가 된 후 보험금을 타 아내와 딸을 부양 하고자한다.

어처구니 없게도 엄마는 아빠가 죽으면 보험금을 타 생활을 유지하기로 결심한다. 하나 있는 딸도 가정형편을 비관한 나머지 비행소녀로 전락하고 아빠, 엄마가 죽으면 그 보험금으로 혼자라도 잘 살고자 한다.

이들은 각자 살기 위해 청부업자에게 의뢰하고, 청탁을 받은 해결사는 비즈니스를 집행하기 위해 시계방을 방문 하지만 점차 이들의 관계를 알게 되고 도리어 충고를 하게 된다,

공연시간: 화~목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공휴일 오후 2시, 5시, 월요일 휴관.

/한상갑 기자 arira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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