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 지난해 수해 지역 피해 복구율이 68% 공정률에 그치며 최근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일부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예천군에 따르면 군에서 발주한 복구공사 168건과 경북도와 산림청 등 다른 기관에서 시행하는 사업 84건 등 총 252건으로 완전한 복구는 2025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은풍면 금곡2리 주민들은 하류 사방댐 공사가 늦어지면서 최근 폭우로 도로가 막혀 인근 노인회관 등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주민 A씨(은풍면 금곡리)는 “공사가 늦어지면서 이번 비 피해를 키웠다”며 “비만 오면 가슴이 떨리고, 또 어디로 대피를 해야 할까 걱정이 앞선다”고 불안감을 표시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점 관리 대상지구로 지정하고 복구사업의 공정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